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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건천 설향원 딸기 체험 다녀왔습니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18. 3. 30. 11:32

경북 경주의 건천에 있는 설향원에 딸기 따기 체험을 다녀왔습니다. 설향원 딸기가 워낙 맛있어 겨울 봄철이 되면 딸기를 한박스씩 사다가 먹는데 이번에는 처음으로 체험을 다녀왔습니다. 건천에 근무할 때부터 우리가족 입맛을 이걸로 바꿔나서 설향원 딸기는 모두들 좋아합니다. z

 

딸기 체험은 13000원인데 한번에 한시간 30분동안 500g의 딸기를 따서 가져올 수 있어요. 그 뿐만아니라 딸기 퐁듀, 딸기 케익등 여러 가지 옵션체험 상품도 많구요.

 

도착하시면 토스트나 커피, 아이스티 등을 먹으면서 쉴수 있는 휴식공간이 있어요. 토스트와 함께 먹는 딸기 잼 역시 설향원에서 직접 만드는 것이겠죠?

 









우리 부부와 모친은 기본적인 딸기 따기만 했는데 나름 만족스러웠어요. 용기와 종이컵을 나눠주시는데 종이컵은 물마시라는건가? 싶었는데 알고보니 딸기 꼭지를 거기 모아 버리는 곳이더군요. 아 부끄러워 z z 용기와 종이컵을 받고 설명을 들은후에 하우스로 돌격~!!!

 














하우스안에 잘 익은 딸기를 아주 약간의 힘을 주어 살짝 꺽으면 딸기가 제 손에 들어옵니다. 유기농 수경재배 한 딸기라 안 씻고 먹어도 괜찮아요. 저희는 모친과 우리 부부 성인 3명이 왔지만 아기들 데리고 체험으로 많이들 오시나봐요. 우리도 한시간 30분동안 얼마나 먹겠어? 라고 생각했는데 딸기에 환장한 우리는 우걱우걱 우걱 zzzz

 

옆에 애기를 데리고 온 엄마들도 더먹어, 더먹어를 시전하시더라구요.

 

딸기를 따면서 먹고 남은 꼭지는 바닥 중간이나 하우스 맨앞뒤에 있는 박스 혹은 통에 모아서 버려주시면 됩니다. 저희는 한 세컵 정도 꼭지를 버린 듯...(얼마나 먹은걸까요^^)

 


벌이 딸기의 수정을 돕고 있네요. 






손에 들린 상자에 적당히 담으면 500g이 됩니다 ^^







오늘의 이벤트는 신의 손을 찾아라 였는데 

30g의 용기와 딸기 500g을 합친 530g을 맞추시는 손님에게 1kg의 딸기를 추가 증정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안타깝게도 535g. 모친은 526g. 똥글이도 520g 이라서 결국 실패손님중에 가장 가까우신분이 531g으로 신의 손이 되었습니다아깝네용 bb

 







집에 오기전에 우리가 딴 딸기말고 설향원에서 키우는 딸기도 또 한박스 샀습니다


워낙 맛이좋아서 일단 들리면 사게 되네요. 오는길에 감로당도 들려볼까 하다가 저녁 약속이 있어서 바로 나왔습니다만 다음에는 감로당 한번 더 가봐야겠어요. 물쫄은 사랑입니다.

 

봄 주말에 가족과 함께 딸기 체험 나들이 다녀오시는것도 참 좋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