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매우 춥습니다. 이런날 밖에 나가서 외식을 한다는게 엄청 귀찮아 지죠. 보통은 배달음식을 시켜먹거나 집에서 간단히 저녁을 먹고는 하는데 어제는 왠일인지 짝꿍 똥글이가 생고기가 먹고 싶다고 합니다.
몇일전 제주도에 잠깐 갔다 왔는데 게스트 하우스에서 한 사람이 대구는 뭐가 맛있냐구 물어보더라구요. 대구 하면 그래도 유명한게 막창, 닭똥집 튀김, 생고기, 북성로 불고기, 납작만두, 야끼우동 등등이 유명한데 제가 생고기 그랬더니 생고기는 어디나 다 있지 않냐고 하더라구요. 하하하 사실 대구에서 생고기라 하는것은 육사시미 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다른지역에서 생고기 라고 하면 냉동/해동을 거치지 않은 고기를 생고기라고 한다고 하니 실소를 금치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대구 생고기는 육사시미를 이야기 하는거다 했더니, 저 위의 음식들과 생고기도 서울에 다 있다 그러더군요.
고무신 : 대구에는 생고기 등등등이 있다.
서울러 : 그런건 서울에도 다있다.
고무신 : 그렇게 따지면 한도 끝도 없다. 서울에 맛있는거 뭐있냐?
서울러 : .........................
말도 못하면서 굳이 말 싸움으로 저를 이기려는건지, 아니면 자기가 서울 사는걸 자랑하고 싶어하는지 모르겠지만 그저 가소롭더라구요.
춥긴 했지만 일단 짝꿍과 함께 식사하는것이기 때문에 짝꿍 마중을 나갑니다.
도착한 곳은 반야월에 위치한 흥실 생고기 집입니다.
이집은 직장다니면서 알게된 곳인데 생고기도 맛있지만 같이 나오는 맑은 소고기 뭇국도 맛있고
양념장이 기가 막힙니다.
생고기 때깔이 장난 아니죠 ㄷㄷㄷ
옆에 보이는 양념장이 정말 멋진데요. 쪽파와 밤이 들어있어 식감을 살리고 고소한 맛을 극대화 시킵니다.
저희는 생고기 작은거 시켰는데 맛있네요 ㅎㅎㅎ
저녁을 먹으러 왔는데 결국 소주 맥주 하나씩 시키네요.
짝꿍은 운전해야 하니 소주랑 맥주는 제가 다 마셔버리겠습니다. ㅋ
같이 나오는 맑은 소고기 뭇국을 못찍었는데 리필 해주십니다.
주당들은 아마 소주 한 2병씩은 너끈히 마시지 않을까 싶네요
아참....12월 초대장이 10장 나와 있는데 어떻게 드려야 할까 고민하다가
https://www.youtube.com/edit?o=U&video_id=WF6tlbkOiQ0
이 영상에 댓글 다시는분으로 드리려고 합니다. 25일현재 10장 남았습니다.
여기에 댓글다셔도 초대장 드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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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장 모두 보내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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