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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집 & 술집

돼지국밥 - 성화식당 대구 경대 정문 앞

작년인가 제작년인가 어머님께서 tv에서 보셨다며 성화식당이라는 곳에서 돼지국밥을 먹고 싶다고 하시더군요. 뭐 저도 돼지국밥 좋아하는데 잘되었다 싶어서 찾아갔었는데 그때는 사람도 많고 주차장소도 모자라서 그냥 차를 돌렸었죠.

 

그러다 얼마전 시간이되어 짝꿍과 함께 찾아가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위치가 바뀌었더라구요. 예전에는 파티마 병원 또는 평화시장뒤편으로 해서 갔었는데 경대 정문 앞으로 옮겼더군요.

 

 

 

 

테이블이 넉넉해서 밀리거나 하진 않았고 사람들이 계속 있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리고 그날 사회인 야구인지 축구가 있었는지 단체팀으로 식사도 하시는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가게를 새단장 해서인지 깔끔하기도 했구요. 그간 여러 매체에 등장했었는가봐요. 저는 잘 몰랐는데 말이죠. ㅋ

 

 

 

그냥 돼지국밥 2개를 시켜먹으려했는데 제짝꿍은 따로국밥을 먹고 싶다고 ㅋ. 사실 따로국밥이나 일반 국밥이나 큰 차이는 없는데 괜히 먹고 싶었나 봅니다. 다른 지역은 따로국밥이라 안하고 보통 밥이랑 국을 따로주는데 대구 몇몇 국밥집에는 국에 밥을 말아 주시는 경우도 있어서 이렇게 구분이 되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뭐 요즘은 거의 모든 국밥집에서 국과 밥을 따로주니까요. ㅋ

 

 

 

제 국밥입니다. 파도 적절하고 고기도 많고 국도 깔끔합니다. 돼지국밥이라는 느낌이 안드는게 사골처럼 깔끔하고 누린내가 없습니다. 저는 국밥을 먹을때나 설렁탕을 먹을 때 소금 간을 거의 안하고 다데기(양념)도 넣지 않고 그냥 먹는 편이라 그냥 그 냄새가 나면 나는가보다~ 합니다. 그런데 여기는 진짜 깔끔하더라구요.

 

 

 

그래서 였을까요? 돼지국밥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잘 우려낸 사골국밥을 먹은듯한 느낌이라 신기했습니다. 저는 좀더 돼지국밥의 냄새가 익숙합니다. 돼지국밥이 낯설거나 국밥특유의 누린내가 싫으신 분들은 이집을 정말 좋아하실꺼에요. 고기의 식감과 뚝배기와 반찬들과 조합이 좋습니다. 하지만 돼지국밥은 돼지국밥 다워야지~ 라는 분들에게는 조금 아쉬울 수도 있겠네요. (저는 미식가가 아니니까요 ㅋ )

 

 

 

반찬도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인근에서 술한잔 마시고 국물에 한잔더 하려면 가는것도 괜찮을것 같네요. 국밥을 먹기위해 찾아 나설 거리는 아닌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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